[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중구는 21일 느티골 치유정원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유농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을이 한창인 계절에 어울리는 제철 꽃인 국화를이용한 화전 만들기와 꽃차 시음 등 야외 체험 활동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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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및 가족과 함께한 '치유농장 프로그램' 행사. [사진=대전 중구] 2025.10.21 jongwon3454@newspim.com |
특히 치매환자가 직접 식용 꽃을 수확하고 손질하며 오감을 깨우고 어린 시절 자연 속 기억 회상을 유도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이밖에도 치매환자 가족에게는 돌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비슷한 상황에 있는 다른 가족과 정서적 교감 및 정보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자연과 함께한 힐링프로그램 운영은 치매환자 돌봄에 지친 가족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돌봄 길을 함께 걷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