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문화재단·한국게임산업협회 등 8개 단체 공동 성명 발표
"WHO 질병코드 논쟁 종식…게임, 문화산업의 핵심으로 자리 잡아야"
"산업 진흥뿐 아니라 이용자 관점 균형 강조한 대통령 발언에 공감"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내 게임 관련 8개 단체가 이재명 대통령의 "게임은 중독물질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환영하며, 게임을 질병이 아닌 문화산업의 중심축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 확산을 촉구했다.
20일 게임문화재단, 게임인재단,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등 8개 단체는 공동 성명을 내고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보여준 게임 산업과 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과 애정 어린 조언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이 대통령의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는 한마디가 현장에서 큰 환호를 받았다"며 "그 발언이 우리 게임인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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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
이어 "그동안 게임을 질병으로 보는 사회적 편견과 싸워왔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논쟁으로 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며 "이번 대통령의 발언은 그간의 소모적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명은 이 대통령이 게임 산업을 단순한 진흥 차원이 아니라 이용자와 청년 개발자 등 다양한 주체의 관점에서 바라본 점을 높이 평가했다.
단체들은 "대통령의 균형 잡힌 시각은 게임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며 "산업 성장뿐 아니라 이용자 경험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제가 있다고 장독을 없애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비유를 인용하며 "산업 내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