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시티 백승호, 헐시티 원정 경기에서 84분 활약
스완지시티 엄지성, 사우샘프턴전 교체로 20분 뛰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잉글랜드 포츠머스의 2006년생 공격수 양민혁이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팀의 무승부를 이끌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양민혁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0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존 스위프트의 동점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리그 첫 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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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포츠머스 SNS] |
홈팀 레스터가 전반 26분 파타우의 패스를 받은 에런 램지가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포츠머스는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양민혁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3분 양민혁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 한 명을 제친 뒤 스위프트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고 스위프트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포츠머스는 추가골을 만들지 못하고 1-1 무승부에 그쳐 최근 3경기 무패(1승 2무) 흐름을 이어갔다. 현재 리그 14위(승점 13)다.
이날 도움으로 양민혁은 최근 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벤치에 머물렀던 그는 지난달 말 입스위치전 이후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공격 포인트를 연속으로 쌓아 주전 경쟁에서 확실히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난해 토트넘과 계약한 양민혁은 1군 무대 경험을 쌓기 위해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무대를 옮겼다. 지난 시즌 QPR(퀸스파크레인저스)에서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 포츠머스로 임대돼 더욱 안정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버밍엄시티의 미드필더 백승호는 헐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후반 39분까지 뛰었지만 팀은 2-3으로 패했다. 스완지시티의 엄지성은 사우샘프턴전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약 20분간 활약했고,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스토크시티의 배준호는 어깨 부상으로 렉섬전에 결장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