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맞춤형 콘텐츠...유튜브 구독자 수 136% '급증'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하나투어가 업계 최초로 '제15회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관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나투어는 기존 여행지 풍경 위주의 마케팅에서 벗어나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을 앞세운 공감성 콘텐츠로 이미지를 재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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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투어] |
대표적으로 올해 초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무해한 여행' 쿼카편은 지난달 말 기준 조회수 160만 회를 넘겼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발리 통닭' 영상이 65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콘텐츠 조회가 실제 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와 협업도 확대했다. 방송인 '조나단'과 함께하는 2030 전용 패키지여행 '밍글링 투어' 래플 이벤트는 38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콘텐츠 운영 성과에 힘입어 하나투어 공식 SNS 채널 규모 역시 대폭 성장했다. 밈 콘텐츠 시작 전인 지난 2월과 비교해 이달 기준 공식 유튜브 채널은 136%, 인스타그램은 33% 급증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젊은 고객층과 내실 있는 소통을 목표로 다양한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라며 "밍글링 투어 뿐 아니라 자유여행객을 위한 '에어텔' 등 2030세대 고객 주력 상품 홍보에도 SNS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SNS 대상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소셜 미디어 소통 역량을 입증한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후원한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