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과열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단기 급등 부담과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최근 랠리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3.08포인트(0.35%) 내린 3735.29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3591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63억원, 1806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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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7일 오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25.07 포인트(0.67%) 하락하며 3723.30으로, 코스닥은 3.41 포인트(0.39%) 하락한 862.00로 장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10원 하락한 1416.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2025.10.17 yym58@newspim.com |
삼성전자는 0.20% 내린 9만7500원, SK하이닉스는 0.99% 오른 4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바이오로직스(-0.62%)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1.2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7%), HD현대중공업(0.79%)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0.37%), 기아(0.90%)가 강세를 보였고, NAVER(-1.06%), 셀트리온(-1.59%), KB금융(-0.70%)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포인트(0.26%) 내린 863.15를 기록했다. 개인이 978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4억원, 427억원 순매도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13%), 에코프로(4.04%)가 상승했고, HLB(-1.38%), 삼천당제약(-3.16%)은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랠리 속 단기적으로 과매수권에 진입한 상황에서 전일 미국 증시 조정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며 "다만 최근 국내 시장은 반도체 중심 랠리를 넘어 자동차, 2차전지 등으로 반등세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