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테리어 기업 '아파트멘터리'에 전략적 투자
AI·IoT 결합한 '이머시브홈' 추진
가전·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강화
아파트멘터리 "K-리모델링 기반 새 주거 경험 제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아파트 인테리어 전문기업 '아파트멘터리'가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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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멘터리' 로고 [자료=아파트멘터리] |
17일 아파트멘터리는 LG전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가전·인테리어·AI(인공지능)·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주거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2022년 시리즈 C 이후 이뤄지는 첫 신규 투자다. LG전자는 아파트멘터리 이사회에 참여하며, 양사는 전략적 방향성과 실행 체계를 긴밀히 공유할 계획이다.
아파트멘터리는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서 통합형 주거 서비스 모델을 선도해왔다. 올 상반기 기준 리모델링 누적 착공 수는 전년 대비 64% 이상 증가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테리어 기획 단계부터 가전과 IoT 기술을 통합한 몰입형 주거 솔루션 '이머시브홈'(ImmersiveHome)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멘터리의 키친 브랜드 '아킷'(AKIT)과 LG전자의 주방가전을 패키지로 구성해 상담·구매 과정을 일원화하고, 인테리어 여정 전반의 고객 경험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윤소연·김준영 아파트멘터리 공동대표는 "10년간 축적한 디테일 중심의 홈 리노베이션 역량과 LG전자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홈 리노베이션과 가전은 전 세계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의 핵심 영역"이라며 "양사의 장기적 비전 아래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멘터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혁신적 리모델링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장기 성장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