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GAM] '서학개미 픽' 페라리 ①열흘 25% '털썩', 몰리는 저점매수세

기사입력 : 2025년10월16일 07:00

최종수정 : 2025년10월20일 13:5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기 가이던스 실망감, 급락 방아쇠
급락 뒤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
스톡트윗츠서 하루 언급 +1만3000%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매수세 동참
매수론 3가지 이유, 가이던스 패턴 등

이 기사는 10월 15일 오후 4시3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탈리아 초고가 스포츠카 제조업체인 페라리(종목코드: RACE)에 저가매수세가 대거 몰렸다. 페라리의 주가는 최근 약 2주 사이 4분의 1토막이 났다.

◆열흘 25% '털썩', 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페라리 주식의 시세는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10일여 동안 가파르게 떨어져 25% 낙폭을 기록했다. 다음 날 14일 382.19달러로 하루 1%가량 반등했지만 여전히 큰 폭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페라리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주가 급락의 방아쇠는 9일 '자본시장의 날'에서 제시된 경영 목표다. 중대 이벤트로 지목된 관련 행사를 앞두고 투자자 사이에서 관망의 움직임이 계속돼 주가가 부진하게 움직였던 상황에서 발표 당일 거칠게 반응했다.

경영 목표에서 실망감을 산 것은 장기 계획이다.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상향돼 반길만한 소식으로 여겨졌지만 2030년 장기 가이던스가 보수적으로 제시되고 전기차 전략은 조정된 게 화를 불렀다. 당일 주가 낙폭은 15%였다.

실망을 부른 2030년 가이던스의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다. 매출액은 90억유로(연평균 5% 성장 상정), EBIT(=영업이익+영업외손익)는 27억5000만유로 이상, EBIT 마진은 30% 이상이다. 또 EBITDA(=EBIT+감가상각비)는 36억달러 이상, EBITDA 마진은 40% 이상으로 제시됐다.

관련 수치는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매출액은 100억유로(연평균 성장률 7%), EBIT과 EBIT 마진은 각각 32억~32억5000만달러와 32%다. EBITDA와 관련 마진 컨센서스 역시 공표분보다 높았다.

실망감은 전기차 전략 축소에서 더 커졌다. 페라리는 2030년 차량 구성에서 전기차 비중을 종전 목표 40%에서 20%로 절반으로 줄이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각각 40%씩 하겠다고 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전기차로의 적극적 전환의 기대감이 있던 터였다.

◆저점 매수? 3가지 이유

페라리의 가파른 주가 하락은 역설적으로 적극적인 매수세를 유인하는 계기가 됐다. 급락 이후 월가에서 '지지' 발언이 여럿 나온 가운데 럭셔리 브랜드에서 비롯되는 높은 수익성에 대한 믿음, 밸류에이션 부담 추가 완화라는 요인이 맞물린 현상이다.

페라리296 GTS 차량 [사진=블룸버그통신]

적극적인 매수세는 심리지표나 거래 데이터 모두에서 확인됐다. 10일 머니체크에 따르면 투자자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에서 페라리 관련 메시지는 하루 1만3100% 폭증해 플랫폼이 자체 측정하는 투자심리 수준이 '극도의 강세'가 됐다고 한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대폭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4일까지 한 주 동안 페라리 미국 주식의 순매수액은 1702만달러(약 243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 개별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을 포함한 순매수 상위 50위 가운데 24위다.

최근 페라리의 주가 급락이 매수 기회로 평가되는 이유는 밸류에이션 측면을 제외하면 크게 3가지다. 모두 주가 반응이 과도했다는 결론으로 수렴된다. 첫째는 보수적 가이던스 제시 패턴, 둘째는 생산 능력을 크게 압도하는 수요, 셋째는 마진 중심 사업모델의 견고함이다.

◆보수적인 패턴

첫째 보수적인 가이던스 패턴은 경영진의 자신감 결여를 반영하기보다 달성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페라리는 지난 6년 동안 제시된 목표를 한 번도 예외 없이 초과 달성해왔다. CFRA는 경영진이 오랫동안 스스로 실적 전망을 과소 평가하는 패턴이 있다고 했다.

올해 연간 가이던스에 그 단서가 있다. 페라리는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내년 수익성 목표를 1년 앞당겨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매출 71억유로, EBITDA 27억2000만유로는 당초 2026년 목표였던 수치다. 보수적으로 제시했다가 서프라이즈를 연출하는 구도를 당일 보여준 셈이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