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대구식약청·경주시, 주요 식음료 시설 합동 점검
HICO·라한호텔 등 안전한 식음료 제공 준비 총력
이철우 지사 " '식품 안전사고 없는 APEC' 실현할 것"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도가 HICO, 라한호텔 등 주요 식음료 시설을 대상으로 관계 기관 합동 현장 점검하는 등 성공적인 개최에 총력을 쏟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이번 점검은 APEC 정상회의 기간(10.27.~11.1.) 동안 각국 정상단과 대표단에 제공하는 모든 식음료의 안전성과 위생 수준 확보를 위한 사전 준비의 하나로,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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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북도가 관계기관 합동으로 HICO, 라한호텔 등 주요 식음료 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하고 있다.[사진=경북도]2025.10.15 nulcheon@newspim.com |
이날 점검에는 경북도 보건정책과장,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경주시 식품위생산업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여해 조리 시설 내·외부 청결 상태, 식재료 입고·검수 및 보관 과정, 조리 종사자 개인 위생 관리, 조리 기구 및 식기류의 세척·소독 여부, 보존식 보관 및 알레르기 표시 등 주요 위생 관리 항목을 중점 확인했다.
점검반은 각 시설 위생 관리 책임자에게 식품 안전 관리 기준 준수와 청결한 조리 환경 유지를 거듭 강조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자체 점검 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경북도는 이번 합동 점검을 시작으로,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회의장, 오·만찬장, 주요 숙박 시설 등 식음료 제공 시설 전반에 대한 사전 위생 점검과 조리 종사자 위생 교육, 식중독 예방 홍보 활동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회의 기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으로 경북도와 22개 시·군,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협력해 상황실, 현장 점검반, 신속 검사반, 식중독 조사반 등 4개 반 110여 명 규모의 '식음료 안전 지원팀'을 구성·운영하고, 식음료 제공 전 과정에 대한 위생 관리와 사고 대응에 빈틈없이 준비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 'APEC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행사인 만큼, 단 한 건의 식품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식음료 안전 관리의 모든 과정에서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준비해 '식품 안전사고 없는 APEC'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