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전 연령층 즐길 거리 마련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가 10월 한 달간 풍성한 가을 축제와 문화 행사로 들썩인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제19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시작으로 공원에서 놀자, 팝업 놀이터,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 엑스포, 미식주 페스타, 원도심 골목길 축제, 육거리 야시장 등이 이어지며 시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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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어가행차. [사진=청주시] 2025.10.14 baek3413@newspim.com |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청원구 내수읍 초정행궁 일원에서 열린다.
세종대왕이 안질 치료를 위해 머물렀던 역사적 사실과 치유의 약수를 테마로 한 이 축제는 영천제·양로연 등 전통 의례와 개막 축하 음악회, 포크 그룹 공연 등 다양한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18일에는 세종대왕 어가행렬 재현 행사도 진행된다. 같은 기간 청주 오스코에서는 제21회 전국 우수 시장 박람회 'K-전통시장 페어'가 열려 전국 각지 특산물을 만날 수 있다.
같은 날 가족 단위 참여형 행사도 풍성하다.
청주 시립 도서관에서는 책 읽는 청주 어울림 마당이 열리고, 상당구 유기농 복합단지에서는 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이 운영된다.
율봉근린공원에서는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며 목재 문화 체험 행사 '우드-득 페스타'도 함께 진행된다.
23~25일에는 오송 화장품 뷰티 산업 엑스포가 개최돼 화장품 관련 전시·체험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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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놀이터. '오늘! 여기! 꿀잼!'[사진=청주시] 2025.10.14 baek3413@newspim.com |
미식·주(酒) 페스타(24~25일), 원도심 골목길 축제(25~26일) 등은 청주의 음식 문화와 골목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공연·전시 분야에서도 교향악단 정기 연주회(16일), 합창단 특별 공연(18일), 무용단 정기 공연(24일) 등 시립 예술단의 수준 높은 무대가 이어진다.
백제 유물 전시관 특별전 "용범鍊范, 쇠를 다스린 도시"(28일~)와 무심천 일대 가을꽃 명소 탐방까지 눈과 귀 모두 즐거운 시간이다.
육거리 야시장 시즌2 '육거리 비어호프 & 라면 페스타'는 24~11월 15일 매주 금·토요일에 운영되며 야간 나들이 명소로 자리 잡는다.
시 관계자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를 시작으로 뷰티·미식·골목길 행사까지 다양한 가을 축제가 연달아 펼쳐진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