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국서 6곳 최종 결과 발표...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매월 15만원 지역화폐로 지급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인구감소지역 7개 군을 농식품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69개 군 중 약 6곳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후 10월 17일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20일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역 주민들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매월 15만 원을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받는다.
![]() |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진안군민 결의대회 모습[사진=뉴스핌DB] 2025.10.14 lbs0964@newspim.com |
이 시범사업은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 주민들의 기본생활을 보장하고 도농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북의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7개 군이 모두 참여한 것은 이 제도가 지역 소멸을 막고 주민 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되기 대문이다.
특히 인구 유출로 인해 지역 내 소비가 위축되고 경제 활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지역화폐를 활용해 농촌 읍면 단위 소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은 국비 40%, 지방비 60%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약 8500억 원 규모다.
전북도는 지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국비 지원 비율 확대를 농식품부 등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경제와 사회서비스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여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