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이배용과 마찬가지로 불응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의 참고인인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비서가 14일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 소환조사에 불출석했다.
비서 박모 씨는 이 전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특검팀에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금거북이 매관매직 의혹'의 참고인인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비서가 14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소환조사에 불출석했다. 사진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사진=뉴스핌DB] |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 직후인 2022년 3월경 금거북이 등 금품을 김건희 여사 측에 건넨 대가로 윤 전 정부에서 신설된 국교위 초대 위원장직(장관급)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는다.
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가 운영하는 요양원을 여러 차례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달 국교위,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씨, 이 전 위원장과 김 여사를 이어줬다는 의혹을 받는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정모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연달아 진행했다.
박씨는 이 전 위원장의 일정 등 관련 사항을 모두 관리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전 위원장과의 소환 일정은 (잠정적으로) 20일로 조율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박씨에 대한 소환 일정도 추후 재조율할 전망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