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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트럼프 유화 메시지에 안도 랠리...기술·안보 테마주 동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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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돕고 싶을 뿐"…유화 발언에 투자심리 회복
기술·희토류주 중심으로 상승세…대형은행 실적 주목
셧다운 장기화·은행 실적이 변수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다우선물 가격이 400포인트 넘게 오르는 등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다.

지난 금요일(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對)중국 발언으로 촉발된 급락세 이후, 그가 "중국과의 무역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 불안을 완화시킨 데 따른 것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역시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긴장이 상당히 완화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100% 대중 관세가 11월 1일까지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 동부 시간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10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 대비 77.50포인트(1.18%) 오른 6672.75에 거래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410.25포인트(1.68%) 전진한 2만4807.25를 가리키고 있다. 다우 선물은 408.00포인트(0.89%) 상승한 4만6114.00을 가리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블룸버그] 2025.09.19 mj72284@newspim.com

◆ 트럼프 "中 돕고 싶을 뿐"…유화 발언에 투자심리 회복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이유로 11월 1일부터 중국에 10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여파로 뉴욕 증시에서 하루 만에 약 2조달러(약 2800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는 등 주가가 폭락하자 대중 공세의 수위를 낮췄다. 12일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를 통해 "중국에 도움을 주고 싶을 뿐 공격할 의도는 없다"면서 "11월 1일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100% 관세를 취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주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발언을 지지하며 "중국이 합리적이라면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그렇지 않더라도 미국은 더 많은 카드를 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유화적 발언들은 금요일 매도세로 타격을 입은 기술주 투자자들의 복귀를 자극했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차 등 중국의 희토류 공급에 의존하는 산업이 큰 폭의 반등을 이끌었다.

◆ 기술·희토류주 강세…AI 수혜 기대감 회복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는 3.3% ◆테슬라(TSLA)는 2.8%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1.5% ◆메타플랫폼스(META)는 1.9% ◆알파벳(GOOGL)은 1.6% 각각 상승했다. 월가 대형은행 ◆JP모간체이스(JPM)는 새로운 전략적 투자 계획 발표 이후 1.4% 올랐다.

희토류 공급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이어지면서 미국 내 희토류 관련주들도 급등했다. ◆USA 레어어스(USAR) ◆크리티컬 메탈즈(CRML) ◆에너지퓨얼스(UUUU) ◆엠피 머티리얼즈(MP)의 주가는 각 10~16% 급등하고 있다.

중소형주도 반등세에 합류했다. ◆러셀2000지수 ETF(IWM)는 개장 전 거래에서 1.7% 올랐다. 이는 지난 금요일 3% 이상 급락하며 4월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한 뒤 나타난 회복세다.

한편 중동 지역에서는 하마스가 마지막으로 남은 이스라엘 인질 일부를 석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실행 단계에 들어가며 2년에 걸친 분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됐다.

MP 머티리얼스의 광산 프로젝트 현장 [사진=블룸버그]

◆ 셧다운 장기화·은행 실적이 변수

다만 시장의 또 다른 부담 요인도 남아 있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연방 공무원이 15일 급여일을 앞두고 임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더해 이번 주 예정된 대형은행 실적 발표는 단기 반등세가 이어질지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시티그룹(C), 골드만삭스(GS), 웰스파고(WFC), JP모간체이스(JPM), 뱅크오브아메리카(BAC), 모건스탠리(MS) 등 주요 은행이 14일부터 16일까지 순차적으로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지방은행들의 분기 실적도 이어질 예정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금융섹터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S&P500 기업 평균 증가율(8.1%)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최근 이어진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 우려가 커진 만큼,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 나올 경우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이날 월가 대형은행인 JP모간체이스는 미국 국가안보에 핵심적인 산업에 투자하는 10년짜리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은행은 국방·항공우주, AI·양자컴퓨팅 등 첨단 기술, 배터리 등 에너지 기술, 공급망·첨단 제조 분야에 최대 100억달러를 직접 투자할 방침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이 핵심 광물, 제품, 제조업에서 불안정한 외부 공급원에 지나치게 의존해왔다"며 "이들 산업은 모두 국가 안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와 기술 주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이른바 '안보 테마주'가 시장의 새로운 투자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셧다운으로 인해 주요 경제지표 발표는 계속 미뤄지고 있다. 오는 15일 예정됐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오는 24일로 발표가 연기됐다. 셧다운이 이어질 경우 16일 발표가 예정된 생산자물가지수(PPI)나 소매판매 지표, 실업지표 등도 발표가 미뤄질 전망이다.

이번 주 주요한 지표 발표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들의 연설이 대거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채권시장은 이날 콜럼버스데이(Columbus Day)를 맞아 휴장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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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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