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방문해 "오늘 경찰·검사·법관 모두에 대해 고발장을 제출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전 위원장이 6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2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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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자원 화재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대책 마련 촉구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30 pangbin@newspim.com |
이 전 위원장은 보수 유튜브나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발언을 하는 등 이재명 대통령 당선을 저지하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대표는 "고발장 작성은 다 준비됐고, 준비되는 대로 당직실에 접수하겠다. 다만 남부지검도 관련될 수 있어서 추가로 공수처나 다른 기관에 고발장을 접수할지 검토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같은당 나경원 의원은 "법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영등포서는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권 인사를 무도하게 탄압하겠다는 현 정부의 생각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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