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 대응 차원
중대재해 예방 위해 현장 점검 강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남부발전은 정부의 안전 최우선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건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 감찰'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부가 내세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사회 구현'이란 국정 기조와 지난달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특히 다수 협력업체 근로자가 함께 작업하는 건설 현장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선제적 예방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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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건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 감찰'을 실시했다. [사진=남부발전] 2025.10.02 rang@newspim.com |
점검은 남부발전 감사실이 주관을 맡은 가운데 안전경영처와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추락 ▲끼임 ▲부딪힘 ▲화재·폭발 ▲질식 등 5대 중대재해를 집중 점검하고, 안전모·안전대 착용 등 11대 핵심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세밀히 확인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건설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운영 중인 발전소 등 경상 사업장으로도 안전 감찰을 확대할 계획이다. 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자체 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체계적 감찰을 시행하고, 발견된 미비점은 즉시 개선 조치할 방침이다. 반복되는 위험요인은 근본적 안전 관리 개선 계획에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명수 남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은 "정부의 노동안전 종합대책은 보여주기식 관리가 아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근본적인 안전 관리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현장의 작은 위험요소 하나까지 철저히 관리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사업장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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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건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안전 감찰'을 실시했다. [사진=남부발전] 2025.10.02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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