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가 50년 만에 농업기술센터 신축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672억 원을 투입해 노후 청사를 대체할 새로운 센터를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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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농업기술센터 신축 조감도.[사진=강릉시] 2025.10.01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내년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지특) 자율계정에서 농촌지도사업비 국비 30억 원이 확정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이후에도 연차별로 재원을 추가 확보해 안정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신축 센터는 부지 면적만 약13만㎡ 규모로, 기후변화 대응 시험포와 스마트팜 실습장, ICT 기반 농업실증시설 등 첨단 설비를 갖춘다. 이로써 강릉 지역 농가의 영농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현재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각종 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실시설계와 토지 보상 협의도 속도를 낸 뒤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농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과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과학영농 시설 도입으로 급변하는 농경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오랜 세월 분산 처리됐던 업무 체계를 일원화하고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역 주민과 산업계에서는 첨단 영농 기술 보급 및 현장 맞춤형 지원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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