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1등급 시스템 21개가 복구돼 총 97개 시스템이 재가동됐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이번 화재로 인한 서비스 중단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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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룰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0.01gdlee@newspim.com |
이어 "전날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이 복구돼 임금 미지급이나 지연지급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119이동전화수동조회 기능이 정상화 돼 119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6일 대전 국정자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행정시스템 운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가 복구에 집중하고 있지만, 화재가 발생한 5층과 연계된 시스템이 적지 않아 실제 작동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화재로 일부 데이터가 소실된 것으로도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윤 장관은 " 공주센터에 소산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도 상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 차관을 실장으로 한 '현장상황실'도 대전 국정자원 본부에 설치하는 방안도 실시된다. 윤 장관은 "행안부 차관이 현장상황실장을 맡아 647개 시스템별 복구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복구를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와 '120 지역콜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민원과 문의에도 적극 대응해 국민불편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든 부처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윤 장관은 "각 부처는 소속 외청과 산하·공공기관의시스템 문제 여부를 세밀히 점검해야 한다"며 "소속 외청과 산하·공공기관의 시스템 장애로 인한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