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공기관 도입시 별도의 '보안적 합성 검증' 절차 생략 가능
보안 인증은 물론 '지능형 CCTV 성능' 인증 잇따라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트루엔은 최초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로부터 '영상정보처리기기 보안기능 확인서'를 발급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영상정보처리기기 보안기능 확인서'는 국가정보원이 운영하는 '보안적합성 검증'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사전 인증 제도다. TTA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돼 '국가용 보안 요구사항' 충족 여부를 시험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에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가사이버안보센터'의 '검증필 제품목록'에 등재돼, 국가 공공기관 도입 시 별도의 '보안적 합성 검증'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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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엔 로고. [사진=트루엔] |
최초로 '영상정보처리기기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한 트루엔의 펌웨어 TR12_V1.0은 국가정보원이 제정한 'IP카메라 보안 요구사항 V3.0'을 충족한 제품이다. 해당 펌웨어가 적용된 모델인TNB3204U6R과 TN-D42031R은 초저조도 환경에서도 컬러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광학 줌 인/아웃 및 자동 초점(Auto Focus) 기능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 제품은 'IP카메라 보안 요구사항 V3.0'뿐 아니라 공급자 적합성 시험, 광생물학 시험, KSC 6200 시험에서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신뢰성과 품질 안정성을 확인 받았다.
트루엔은 보안 인증에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능형 CCTV 성능' 인증도 확보했다. 해당 인증은 침입·싸움·배회·쓰러짐·유기·마케팅 등 6개 영상 분석 항목의 정확도를 평가해, 각 항목별 90% 이상을 달성해야만 주어진다. 트루엔은 이 모든 분야에서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트루엔은 고성능 GPU 서버가 아닌 낮은 TOPS의 엣지 AI(Edge AI) 카메라로 인증을 획득해 자사의 AI 영상분석 기술력과 최적화 역량을 입증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설치와 관리에 고비용이 드는 서버 기반 제품보다 탁월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트루엔은 향후 KISA 안전 분야 인증으로 확대해 공공부문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건설·제조·상업시설 등 민간 산업 현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TTA 관계자는 "최근 고도화되는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을 위해서는 국가 공공기관에 도입되는 영상정보처리기기에 대한 보안 요구사항을 사전에 입증하고 취약점을 제거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확인서 발급은 트루엔 제품의 보안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검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전했다.
이어 "국가 공공기관 납품뿐만 아니라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공분야에서 안전성과 신뢰성 있는 제품이 적시에 도입돼 국민의 디지털 안전을 지키고, 나아가 사회 전반의 사이버보안 인식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루엔 관계자는 "최초로 '영상정보처리기기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하며 공공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해 해외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보안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사용자 친화적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AI 기반 종합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