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국회 APEC 특위, 정상 회의장·경제 행사장 등 현장 점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남은 기간 모든 걸 꼼꼼히 챙기겠다"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국회 APEC 특위 의원들이 경주 APEC 준비 현장을 찾았다.
우 의장을 비롯한 국회 APEC 특위 의원들은 경북도로부터 APEC 준비 현황을 보고받고 정상 회의장, 미디어 센터, 라한호텔, 경제 전시장, 국립 경주 박물관 등 정상 회의 주요 행사장과 경제 행사장을 둘러보며 "APEC 정상 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국회 차원의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우 의장과 국회 APEC 특위 의원들에게 준비 현장을 안내하며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설명했다.
![]() |
![]() |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국회 APEC 특위 의원들이 30일, 경주 APEC 준비현장을 점검하고 경북도로부터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사진=경북도]2025.09.30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 문화관광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준비 상황 보고회에는 APEC 준비 기획단 임기모 부단장보의 준비 상황 보고에 이어, 의원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보고에 앞서 김기현 국회 APEC 특위 위원장과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은 국립 경주 박물관 내 행사장을 미중 정상회담 등 주요 정상 양자 회담 장소로 쓸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외교부는 양자 회담과 관련해서는 상부에 보고해서 검토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준비 상황 보고회에 이어 현장 점검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특위 일행은 정상 회의장, 미디어 센터 현장을 확인 후 만찬장이 진행되는 라한호텔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상 갈라 만찬 문화 행사 총연출을 맡은 양정웅 예술감독이 만찬 문화프로그램에 관해 설명했다.
라한호텔 점검 후 우 의장과 일행은 경제 전시장과 K-테크 쇼케이스가 설치되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을 확인했다.
현장 안내를 맡은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경제 전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주제관과, 첨단 산업관, 도내 30여 개 강소기업의 기술력을 선보일 강소기업관으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야외 파빌리온 돔에는 국내·외 대기업과 10개의 우수 강소기업의 기술 전시 공간인 K-테크 쇼케이스가 마련될 예정으로, S, L사 등 국내 최고의 기술기업이 들어올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또 "APEC이 기본적으로 경제 행사인 만큼 한국을 찾는 글로벌 CEO들에게 대한민국의 첨단기술을 보여주고, 대한민국 기업들과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세일즈 대한민국, 세일즈 경상북도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경제 행사장을 잘 꾸며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행사장을 둘러본 후 국립 경주박물관으로 이동한 일행은 기존 만찬장 예정지를 둘러보고,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가졌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5일 '2025 경주 APEC 정상 회의 성공 개최 및 한반도 평화·번영을 위한 국회 결의안'을 통과시켜 주신 데 대해 국회의장님과 김기현 APEC 특위 위원장님, 김석기 외통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국회의 관심과 지원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묵묵히 행사를 준비해 온 지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부지사는 또 "경북도는 지난 17일 이후 현장 준비 체제로 전환하고 1,000개의 체크리스트를 마련하였으며 남은 기간 인프라 안전부터 숙박 서비스, 길거리 휴지 하나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하고 "기존 만찬장 예정지를 역사적으로 기념될 만한 공식 행사 장소로 활용해 천년 신라의 문화를 전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의장님과 국회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주실 것"을 부탁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