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온천 복합 관광명소 조성
황톳길 빛거리 관광객 유치
[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대한민국 제1호 온천도시의 명성을 살려 부곡온천을 복합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단순한 온천 체험에서 벗어나 물과 빛, 길과 체험이 어우러진 문화·휴식·놀이가 함께하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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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길 조성으로 새롭게 변모한 부곡온천 전경 [사진=창녕군] 2025.09.26 |
올가을 완공된 황톳길은 맨발 산책을 통해 온천의 치유적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힐링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황톳길과 맞닿은 빛거리는 낮에는 활기찬 중앙로의 풍경을, 밤에는 미디어아트와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 야경을 선보이며 세대 구분 없이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지역의 또 다른 상징으로 자리잡을 인공폭포는 폭 10m, 높이 15m 규모로 조성됐다. 낮에는 청량한 물줄기가, 밤에는 미디어파사드와 결합해 웅장한 장관을 연출해 온천도시만의 특별한 감동을 더한다.
올겨울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겨냥한 신규 체험시설이 문을 연다. 과거 부곡온천 관문 역할을 했던 르네상스관은 실내 놀이시설과 디지털 체험이 결합한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되고, 한빛공원은 온 가족이 탐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미로공원으로 단장된다.
이처럼 황톳길, 빛거리, 인공폭포, 르네상스관 놀이시설과 미로공원까지 이어지는 관광 인프라가 마련되면서, 부곡온천은 78℃의 국내 최고 수온을 자랑하는 온천수와 함께 풍성한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성낙인 군수는 "부곡온천이 물과 빛,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복합 관광도시로 재탄생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머물며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