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정산방식'·다이소 '불공정 행위' 집중 감사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황주호 한수원 사장 소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가 내달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최종 채택했다. 이밖에도 쿠팡·무신사·W컨셉·우아한형제들·야놀자 등의 기업 대표가 줄줄이 소환됐다.
국회 산자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 취합 명단'을 의결했다. 해당 명단은 여야 간 합의를 거쳐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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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이철규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8.25 mironj19@newspim.com |
정 회장은 오는 24일 산자위 종합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온라인 플랫폼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와 관련 내용을 신문하기 위해 정 회장을 증인 신청했다.
오는 14일 열리는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대상 국정감사에는 박대준 쿠팡 주식회사 대표,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가 소환된다.
산자위는 쿠팡의 정산방식, 수수료 공제 구조, 광고 등 운영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의 경우 중소기업 제품을 모방해 저가 출시하는 등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 볼 계획이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 이주철 W컨셉 대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이수진 야놀자 대표 등 플랫폼 기업 대표들도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기술탈취 문제와 관련해 이용배 현대로탬 사장, 신원근 진학사 CEO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오는 13일 진행되는 산업통상자원부 대상 국정감사에는 신현승 전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 이종영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위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어 오는 17일 한국전력공사 대상 국정감사에는 황주호 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소환된다. 산자위는 황 전 사장에게 웨스팅하우스 불공정 계약과 관련된 내용을 집중 질의할 전망이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이사는 오는 29일 2차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한화 계열사 인수합병(M&A) 과정 기술탈취 의혹 제기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이형수 삼척블루파워 사장, 강이구 코오롱베니트 대표이사 등이 증인으로 의결됐다.
산자위 국정감사는 내달 13일부터 29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전력공사·한국석유공사·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을 대상으로 8차례 진행된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