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개그맨 이진호가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이진호 소속사 SM C&C는 24일 "이진호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금일 새벽 음주운전을 했다고 한다.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쳤으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인터넷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가 22일 오후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leemario@newspim.com |
이어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진호는 이날 오전 3시쯤 인천에서 경기 양평군까지 음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에서 경기 양평군까지 거리는 약 100㎞에 달한다.
이진호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진호의 요구에 따라 혈액을 통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채혈 측정을 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이진호를 귀가시킨 뒤 추가 조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이후 이진호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