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협조, 법적 절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롯데카드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 조사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그동안 롯데카드 고객정보 유출 관련 언론보도 등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을 지속해 왔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가 금융감독원에 개인신용정보 유출 신고를 한 사실을 지난 19일 금감원이 개인정보위에 알려온 만큼 조사를 개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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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신용정보법에 따라 금융위원회 등은 신용정보회사 등의 개인신용정보 누설 신고를 받은 때에는 이를 개인정보 보호위원회에 알려야 한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신용정보 외에 개인정보 유출 여부와 보호법 위반 사안이있는지 여부를 면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라며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본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고객 보호조치,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사태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