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숙원 해소...청주국제공항 연계 항공산업단지 조성 박차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에 포함된 토지에 대한 보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지는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내둔·화상·화하리 일대 약 34만 평 규모의 항공산업 특화 단지로,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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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에어로폴리스3지구 위치도. [사진 = 충북경자청] 2025.09.22 baek3413@newspim.com |
청주 에어로폴리스 3지구는 청주국제공항과 연계된 항공 및 물류 산업 거점으로 구상되었다.
'청주공항 중심 경제권 육성 방안' 수립 이후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 환경영향 평가 협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지난해 산업단지 계획이 승인되었다.
경자청은 토지 및 지장물 조사와 주민 설명회 개최, 감정평가사 선정 등을 완료하고 지난 8월 현장 실사를 마쳤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산정된 손실 보상액을 기준으로 협의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보상 착수는 장기간 개발 제한으로 불편을 겪었던 지역 주민들의 숙원을 해소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경자청은 주민 참여와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여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내년 추가경정예산에 보상금 예산도 반영했다.
또한 사업 인근 북이면 행정복지센터에 '보상 사업소'를 설치해 토지 및 물건 소유자가 먼 거리 이동 없이도 협의와 자료 확인 등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복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실질적 첫 단계인 보상을 시작한다"며 "앞으로 청주국제공항과 연계된 항공산업 벨트를 구축해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전략적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