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와 K-POP 현지 호응
한류-경남 연계 홍보 관심 증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파리 16구 아끌리마따시옹 공원에서 열린 '2025년 프랑스 한가위 축제'에 참가해 도내 관광지와 문화 콘텐츠를 홍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프랑스 한인회, 주프랑스한국대사관, 재외동포청, LVMH 그룹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프랑스 최대 규모의 한국문화 행사로 20년 넘는 역사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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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프랑스 파리16구 아끌리마따시옹 공원(Jardin d'Acclimatation)에서 열린 '2025년 프랑스 한가위 축제' [사진=경남도] 2025.09.22 |
도는 올해 6월 개소한 파리사무소를 통해 처음으로 홍보 부스를 열고 현지 시민들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장에서는 전통무용, 풍물놀이, 태권도 시범, K-POP 공연, 전통놀이, 송편 빚기, 민화 그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틀 동안 약 1만여 명이 방문해 K-드라마·K-POP으로 시작된 한류 열풍이 현지에서도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도는 홍보부스를 통해 ▲창원·김해·사천의 가족형 관광지 ▲양산·함양·함안 UNESCO 문화유산 투어 ▲의령·고성·하동 힐링 코스 ▲밀양·통영 야경 관광 등 테마별 여행지를 집중 소개했다.
지역명이 새겨진 볼펜, 열쇠고리 같은 홍보물을 배포하고, '경남' 한글쓰기 체험을 마련해 현지인들이 경남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한글쓰기 체험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고, 기념품 또한 인기를 끌면서 한류와 연계한 경남 홍보 효과를 높였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한글을 직접 써 보는 경험이 흥미로웠고, 한국 여행을 계획하던 중 경남을 알게 되어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채인 경남도 파리사무소장은 "프랑스 현지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체감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에 참여해 한국 문화와 함께 경남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