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도·금리·지역 기여 등 6개 평가 기준
1순위 제1금고, 2순위 제2금고로 지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올해 말로 현 금고 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도 금고 업무를 맡을 금융기관 공개 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도는 19일 금고 지정 계획을 공식 누리집과 도보에 공고하고, 25일에는 금고 참여를 희망하는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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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올해 말로 금고 약정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도 금고를 맡을 금융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1.11 |
금융기관 제안서는 제1금고·제2금고 구분 없이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이후 경상남도 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제안서를 평가해 11월 중 차기 금고를 지정하고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평가 항목은 ▲기관의 신용도와 재무 구조 안정성 ▲도에 제공하는 예·대출 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 ▲지역 재투자 실적과 도내 중소기업 육성 지원 등 6개 기준이다. 평가 결과 1순위가 제1금고, 2순위가 제2금고로 지정된다.
새로 지정될 경남도 금고의 규모는 2025년 본예산 기준 총 13조 263억 원이다. 일반회계 11조 598억 원, 특별회계 1조 4129억 원, 기금 5536억 원이 포함된다.
금고별 담당 분야는 제1금고가 일반회계와 기금 7개(농어촌진흥, 중소기업투자, 남북교류협력, 투자유치진흥, 재해구호, 고향사랑, 자활), 제2금고가 특별회계 6개와 기금 6개(지역개발, 통합재정안정화, 사회적경제, 식품진흥, 양성평등, 재난관리)를 맡는다.
박현숙 도 세정과장은 "안정적 금고 운영과 함께 도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을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