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美 한인 2세 싱글맘 프란체스카 홍, 위스콘신 주지사 출마...'제2 맘다니 돌풍' 기대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 한인 2세·접시닦이· 셰프 거쳐 첫 아시아계 위스콘신주 의원된 싱글맘
기득권 타파·노동자 중심· 주거비 부담 개선 등 공약...맘다니와 닮은 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위스콘신주 민주당 소속 프란체스카 홍(36) 주 하원의원이 17일(현지시간) 2026년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기득권 정치인이 아니라 운동을 만드는 후보가 되어야 한다"며 "노동자 중심의 캠페인을 통해 창의적인 전략과 새로운 유권자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 전문 매체 더 힐은 홍 의원이 자신을 "와일드 카드(wild card)" 후보라고 소개하며 진보적 의제를 내세워 노동 계층의 삶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며 그의 주지사 도전을 비중있게 다뤘다. 

더 힐은 홍 의원이 싱글맘으로서 주거비 부담에 시달리고, 식당에서 바텐더와 접시 닦이, 요리사 등으로 일한 경험을 공개하며 생활 현장을 잘 아는 후보임을 내세웠다고 소개했다.

프란체스카 홍 위스콘신주 하원의원 [사진=의원 홈페이지 캡처]

실제로 홍 의원은 보육 확대, 유급 가족 휴가 제도 도입, 의료비 절감, 돌봄 노동자 임금 개선, 공립학교 재정 확충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금의 시대는 기득권이 아니라 새로운 운동을 요구한다"며 "노동 계층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위스콘신 주지사 선거는 현직인 토니 에버스 주지사가 내년에 퇴임하면서 그 후임자를 선출하게 된다. 더 힐에 따르면 민주당 측에서는 사라 로드리게스 부지사, 켈다 로이스 주 상원의원등이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에서는 조시 쇼만 워싱턴 카운티 행정관과 사업가 빌 베리언, 메리 펠즈코프스키 주 상원의장 등이 출마할 전망이다.

한인 2세 셰프 출신 싱글맘으로 첫 아시아계 위스콘신주 의원...진보 활동 두각  

프란체스카 홍은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인 부부 사이에서 출생한 이민 2세다. 그의 부모는 1980년대 미국으로 이민 왔고, 부친은 위스콘신대에서 사회학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현지에서 연구자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디슨에서 태어난 홍 의원도 위스콘신대에 진학했으나 2009년 학업을 중단하고 요식업계에 뛰어들었다. 접시 닦이로 시작해 라인 쿡, 수셰프를 거쳐 43 North 레스토랑 총괄 셰프로 일했다. 이후 매디슨에서 일식당 '모리스 라멘'을 창업했다. 

홍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급식 프로젝트 '쿡 잇 포워드 매디슨'에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 활동에도 적극 나섰으며 여성과 성소수자 종사자들을 위한 네트워크인 '컬리너리 레이디스 콜렉티브'를 공동 설립했다.

2020년 주 하원 선거에서 처음 당선돼 주의회에 입성한 그는 위스콘신 역사상 첫 아시아계 의원이 됐다. 이후 두 차례 재선에 성공하며 입지를 다졌다. 현재 그는 주 의회 내 사회주의 의원 그룹(Socialist Caucus)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진보 성향이 뚜렷한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공화당 후보 베리언은  더 힐에 홍 의원의 출마에 대해 "사회주의 이념을 앞세운 홍 의원은 위스콘신 유권자들에게 분명한 선택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홍 의원은 "지금의 시대는 기득권이 아니라 새로운 운동을 요구한다"며 "노동계층과 중산층을 위한 정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프란체스카 홍과 맘다니는 닮은 꼴...위스콘신에서도 돌풍 노려 

홍 의원의 주지사 출마는 최근 미국 정치권에서 주목받는 '맘다니 돌풍'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욕에서 진보 성향의 주 의원이었던 조란 맘다니(33)는 민주당 주류와 거리를 두고 서민·이민자·청년층의 불만을 대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오는 지난 6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3번이나 뉴욕 주지사에 당선됐던 앤드루 쿠오모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후에도 30대 패기와 진보 정책을 내세워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연설하는 미국 뉴욕 시장 선거 민주당 후보 조란 맘다니.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 의원 역시 자신을 "기득권 정치의 대안"으로 내세우며, 생활 현장의 문제를 직접 경험한 인물임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맘다니와 유사한 궤적을 걷고 있다. 두 인물 모두 비주류 30대 정치 신인으로서 기성 정치가 다루지 못한 의제인 주거비 부담, 돌봄·서비스 노동, 이민자·다문화 가정의 권익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젊은 유권자와 비전통적 지지층을 결집시키려 한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 

홍 의원의 도전은 '맘다니식 진보 실험'이 보수 색채도 강한 중서부에서도 확산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사진
'재명이네 마을'서 정청래 강제 퇴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제 퇴출당했다. 네이버 카페 '재명이네 마을' 운영진은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의 강제 탈퇴에 관한 투표 결과 이들의 강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투표수 1231표 중 찬성 1001표(81.3%), 반대 230표(18.7%)였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에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강제 탈퇴 공지. [사진=카페 캡쳐] 운영진은 "정청래, 이성윤 의원은 마을에서 재가입 불가 강제 탈퇴 조치된다"고 했다. 운영진은 "분란을 만들고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당 대표, 사퇴하라 외쳐 보지만 '너희들은 짖어라' 하는 듯한 태도"라며 "한술 더 떠 정치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특위 수장으로 이성윤을 임명하며 분란에 분란을 가중하는 행위에 더 이상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한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뻔질나게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었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받자 발길을 끊었다"며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 우리가, 지지자들이 그렇게 만만한가?"라고 했다. 또 "이곳 '재명이네 마을'은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최우선으로 지지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공간"이라며 "운영자로서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마을은 운영자 개인 것이 아닌, 마을 주민들과 함께 가꿔온 소중한 공간이므로 이 절차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여 진행하고자 한다"며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고 했다. '재명이네 마을'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행보와 엇박자를 보이며 당내 분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대표가 강행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 1표제' 추진 등을 문제라고 봤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 논란과 '1인 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제기된 사찰 의혹 등을 강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2-23 11: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