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가뭄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필수 의료기관의 진료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운반급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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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아산병원 절수 운동 포스터.[사진=강릉아산병원] 2025.09.15 onemoregive@newspim.com |
16일 시에 따르면 대상 의료기관은 투석, 분만, 중증 입원 및 수술이 필요한 16곳으로, 이들 기관은 안정적인 물 공급이 필수적이다. 강릉시는 물 공급 체계를 원활하게 유지해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각 의료기관의 저수조 상태와 1일 물 사용량을 점검했으며, 비상 전력과 급수 경로도 확인했다. 또한 운반급수에 필요한 호스, 추가 물탱크, 양수기 등의 장비를 보강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운반급수는 의료기관의 1일 물 사용량에 맞춰 저수조와 추가 물탱크에 정수된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입원 병상 수에 따라 생수 지원도 병행해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가뭄 상황이 계속되더라도 시민들이 필수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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