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시작 남북 평화 염원
평화마라톤 대표 축제로 발전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광명시가 7200여 명과 함께 평화와 화합의 염원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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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열린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
15일 시에 따르면 전날 KTX광명역 일원에서 열린 '2025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에는 72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며 평화와 화합의 축제로 마무리됐다.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는 남북평화고속철도가 KTX광명역에서 출발하기를 기원하며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 온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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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4일 열린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 출발을 준비하는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
특히 올해는 전체 참가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00여 명이 광명 외 지역에서 찾아와 전국적 관심을 입증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에서 함께한 이번 마라톤은 시민들의 염원이 모여 평화의 메시지로 확산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KTX광명역이 남북평화철도의 출발점으로서 광명에서 평화의 여정이 시작될 수 있도록 평화와 협력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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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4일 열린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도 "7200여 명이 함께 달린 오늘의 대회는 광명이 만들어가는 화합의 힘을 보여줬다"며 "체육회도 앞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하프, 10㎞, 5㎞ 세 코스로 진행됐다. 하프코스에서는 이건희 씨(1시간12분18초)와 류승화 씨(1시간22분59초)가 각각 남녀부 1위를 차지했으며 10㎞ 코스에서는 김민범 씨(33분10초)와 김주연 씨(39분12초)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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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4일 열린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에서 커플런 우승자들에게 시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
광명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출발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기고 2.5㎞마다 급수대를 설치했으며 광명소방서와 협력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 구급차 8대를 배치하는 등 안전한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광명시 13개 유관단체와 자원봉사자 500여 명이 참여해 원활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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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14일 열린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광명시] |
광명시는 앞으로도 'KTX광명역 평화마라톤대회'를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대표적 스포츠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