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행사·공연·체험 프로그램 마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난 12일 오후 의창구 명서시장에서 '호롱불 야시장' 개장식을 열고 오는 10월 25일까지 야시장을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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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6시 경남 창원시 의창구 명서시장 일원에서 열린 '호롱불 야시장' 개장식 [사진=창원시] 2025.09.13 |
이번 야시장은 창원시와 명서시장상인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시장 골목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통시장의 활기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호롱불 야시장은 지난해 120년 전통의 향토기업 몽고식품과 협업해 '기업연계형 야시장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부산, 진주, 김해 등 인근 도시에서도 찾을 만큼 인기를 얻으며 창원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는 지역기업 ㈜무학이 참여해 지역사회와 전통시장의 협력 기반을 한층 넓혔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동행축제' 기간(9월 12~27일)에 맞춰, 상인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5~30% 할인 판매행사도 함께 열린다. 방문 시민들은 할인 혜택과 함께 시장 나들이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박진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호롱불 야시장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2026년부터는 상인회 주도의 상설화 운영을 검토하겠다"며 "명서 야시장이 창원의 '깡통시장'이라 불릴 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개장식 이후 창원권 전통시장 상인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발전방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 중심의 의견 수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