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기획] 이재명 정부 100일 '성장정부'와 발맞추는 경기도

기사입력 : 2025년09월11일 16:56

최종수정 : 2025년09월11일 16: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동연 지사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 경기도가 함께 뛴다"
확장재정·재생에너지·미래산업 전력공급...중앙·지방 맞손
기후보험·주 4.5일제·RE100...경기도 선도정책 전국화 시동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제 대한민국은 구름이 걷히고 맑게 갠 하늘 아래 성장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으로 함께 뛰겠다"고 선언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융합타운에서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열고, 대기환경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동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경기도]

1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해보면, 김 지사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 지난 3년간 경기도가 추진해온 선도적 정책과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는 경제 기조가 정확히 맞물리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맞아 김동연 지사는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확장재정에 동감하며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또한 경기도는 선도적 정책과 중앙정부의 경제 기조와 조화를 이루며 보조를 맞추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 확장재정 공감대..."지금은 돈을 쓸 때"

김동연(왼쪽) 경기도지사가 7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났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확장재정의 역할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지금은 돈을 써야 할 때이고, 재정이 성장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부채비율 50%는 우리 경제가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적극재정을 통해 오히려 미래세대 부담을 줄이고 재정건전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앙정부의 확장재정 기조와 경기도의 민생·혁신 투자 정책이 같은 궤도 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여당 지도부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경기도가 '성장의 심장'으로서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추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경기도는 이미 청년 기본소득, 기후행동 기회소득 등 '적극적 복지 투자'를 선도해왔으며, 이제 중앙정부와의 협업 속에서 정책 효과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 재생에너지, 속도가 생명...경기도 경험 주목

김 지사는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언급하며 "반도체와 AI 등 미래산업의 전력 문제 해결이 국가경제의 사활이 걸린 과제"라고 했다.

20일 오후 평택항마린센터에서 열린 자동차 수출기업 관계자 현장간담회에서 애로사항 청취 및 후속조치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어 "지난 3년간 경기도는 신규 태양광만으로 원전 1기 규모인 1GW를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산단 RE100, 영농형 태양광 등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통령이 강조한 '재생에너지 실용적 확대'와 맞닿아 있다. 경기도는 이미 ▲산단 RE100 ▲폐천부지 저탄소 수변공원화 ▲축산농가 태양광 모델 ▲철도 회생에너지 활용 시스템 구축 등 전국 최초 모델을 제시한 경험을 갖고 있다.

중앙정부가 속도를 강조하는 시점에서, 경기도는 정책 실험과 실행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열린 '경기도 현안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지지부진했던 반환공여구역 개발에 있어 완전히 판을 바꾸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주도적인 추진 의지를 밝혔다. [사진=경기도]

◆ 경기도 선도정책, 전국 확산 초읽기

김 지사는 기후보험, 주 4.5일제, RE100 등 경기도가 선도해온 정책을 언급하며 "테스트베드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당과 중앙정부에 아낌없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후보험은 6500건 이상의 보험금을 지급하며 취약계층 안전망 역할을 입증했고, ▲주 4.5일제는 공공기관 시범 운영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과 지역소비 활성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경기 RE100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연내 100%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1일 대변인 브링핑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생경제 현장투어 '달달버스' 첫날, 평택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중앙정부가 이를 수용해 제도화한다면, 경기도의 실험적 모델은 전국적 정책으로 확산될 수 있다.

◆ "성장의 심장으로 대한민국을 견인"

김 지사는 이재명 정부의 성격을 "국민주권정부이자 성장정부"로 규정하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성장의 심장으로서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지방정부 차원의 다짐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 파트너십'을 공식화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25일 제3회 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지역 상인을 만나 하반기 '통큰 세일' 등으로 경제 살리기, 민생 살리기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사진=경기도]

전문가들은 "경기도가 추진한 기후·에너지·복지 정책은 중앙정부 정책 전환과 맞물리며 국가적 파급력이 커질 것"이라며 "경기도가 선도하고 중앙정부가 확산하는 구조가 만들어질 경우, 한국 경제·사회의 체질 개선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