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출판

속보

더보기

서울국제작가축제 8개국 참여… "문학은 서로 다른 시선 엮는 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국내외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의 본질과 시대적 의미를 탐구하는 '2025 서울국제작가축제'가 막을 올린다.

1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프레이저 플레이스 남대문에서는 '2025 서울국제작가축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국제작가축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남승원 기획위원, 옌롄커 작가, 현기영 작가, 박연준 기획위원(왼쪽부터) [사진=한국문학번역원] 2025.09.11 moonddo00@newspim.com

문학을 매개로 국내외 작가들이 교류하고 자들과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마련돼 올해로 14회 째를 맞는 이번 작가축제는 '보 이 는 것 보 다( )'를 주제로 8개국에서 초청된 10명의 해외 작가와 19명의 한국 작가가 함께한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주제 '보 이 는 것 보 다( )'를 설명하자면, 빈 괄호를 채워 넣으면 된다. 이를 테면 보이는 것보다 복잡하다, 보이는 것보다 대단하다 등이다. 이번 축제에 출연할 작가들이 이 괄호를 채워 넣을 것이다. 넘쳐나는 이미지와 정보 속 우리가 놓치기 쉬운 본질, 진실과 감정을 문학을 통해 성찰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문학은 가시적인 것 넘어 세계를 비추는 등불, 서로 다른 시선과 경험을 엮어내는 힘이다"라고 설명했다.

남승원 기획위원은 "인간의 감각 중 시각은 정보를 받아드리는 가장 큰 부분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로부터 시각에 의존하는 것을 경계해왔다. 현대사회에 영상이 나오고 철강, 유리로 이뤄진 건물이 현실을 뒤덮게됐다. 20세기부터 엔터테인먼트적 기능이 강조돼 온 것이다. 우리는 쇼윈도 안에 들어가있는 상품화 시대를 살고 있으며 보여지기를 원하는 것에 이르렀다. 문학의 본질을 생각하면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을 하게 됐다. 문학적 상상력으로 의미를 채움으로써 문학의 본질, 타인과 다른 세계와 소통하고싶은 맘을 담아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연준 위원은 "이번 축제를 크게 두 가지 코너로 나눠서 준비했다. 하나는 '작가 마주보다'이다. 국내 작가 한분, 해외 작가 한분이 대담 형식으로 작품 세계를 심도있게 나누는 자리다. 또 국내외 작가 세명과 사회자의 가벼운 형식인 '작가들의 수다'가 있다. 작가들의 수다는 다양한 국적을 지닌 작가들이 동시대적 주제에 대해 자유롭고 깊이있는 토론 형식의 코다. 가능한 다양한 국적, 다양한 세대의 작가를 초청했다. '글을 핸드폰으로만 쓸 수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MZ 세대들은 어떤 형식으로 글을 쓰고 문학을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을 들여다보는 자리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현기영 작가. [사진=한국문학번역원] 2025.09.11 moonddo00@newspim.com

한국 현대문학의 살아있는 전설 현기영과 중국 문학의 거장 옌롄커는 대주제를 논하는 개막 대담으로 화려하게 축제의 포문을 연다.

현기영 작가는 "내 나이가 팔십넷(84)이다. 이 축제는 젊은 작가의 마당인데 나를 초청해줘서 기분이 좋다. 14회를 맞이 했는데 국내 작가를 해외에 소개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한강의 노벨상 수상에도 뒷받침이 됐다고 생각한다. 해외 작가와 국내 작가가 한 자리에 모여 만나는 것은 국경을 넘어 서로 고민을 말하는 자리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가짜일 수도 있고 진실을 극히 일부분일 수도 있다. '내면이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게 문학이다. 보이지 않는 것을 좇는 게 중요하다. 그런 이야기를 옌롄커 작가와 대담 할 것"이라고 했다.

옌롄커 작가는 "축제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이 축제는 아시아 문학이 세계로 뻗어감에 있어 추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아시아에서 서울 문학이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현기영 작가와의 만남에도 감사하다. 내가 젊어진 것 같다"며 "향후에 선생님 앞에 나타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늦었지만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다시 한 번 축하한다. 한강 수상은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자랑이라고 생각한다. 아시아 문학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의 노력도 필요하다. 한국 영화는 아시아에서 최고다. 문학도 최고봉에 서서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옌롄커 작가. [사진=한국문학번역원] 2025.09.11 moonddo00@newspim.com

옌롄커 작가는 "이번 주제는 시의 적절하다. 문학과 예술의 본질로 돌아와서 본다면 문학이라는 것은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 진실 아래 가려진 진실, 진실되지 않은 진실도 있다. 그리고 진실을 초월하는 진실도 있다. 그렇기 떄문에 이 주제는 굉장히 좋다. 문학이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작가의 경험, 인류의 경험은 매우 제한적이다. 하지만 작가가 써내는 진실은 무한적이라고 생각한다. '보이는 것보다'가 바로 그렇지 않을까. 유한한 진실을 통해 무한한 진실을 써내야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현기영 작가와 대담에서 5.18 사건이 어떤 역사적 의미를 지닌 사건인지 질문 하고 싶다. 중국에서 '암흑의 영혼'이라는 한국 작품을 본 적 있다. 단층 문화라고 하더라. 오래전 작품인데 많은 감동을 받았다. 작품을 통해 어떤 민족이든 암흑,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한국은 암흑기라던가 상처를 작가들이 대면할 수 있는 게 부럽다. 죽중은 직면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있다. 대담을 통해 향후에 어떻게 직면해야하는지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박연준 위원은 "'보 이 는 것 보 다( )'는 중위적으로 해석하길 원했다. '보다'라는 비교급, '보이는 것을 직시'한다는 두 가지 의미를 같이 담고 싶어 음절을 띄워놓고 띄어쓰기를 했다"고 밝혔다.

'2025 서울국제작가축제'는 12~17일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서울에서 열린다.

moondd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