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 지정 기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유례없는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시에 재해구호기금 1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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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병입수 순수365 이미지 [사진=부산시] 2025.09.11 |
시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해당 기금을 지정 기탁해 강릉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강릉시는 지난 8월 말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재난사태가 선포됐으며, 식수원 고갈에 따른 제한 급수가 실시되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도 급수난 해소를 위해 병입수 '순수365' 총 90t을 지원한다. 지난 3일에는 1차분으로 1.8ℓ 1만 병(18톤)을 긴급 전달했으며, 곧이어 4배 확대된 1.8ℓ 4만 병(72t)을 추가 지원한다.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이달 중 1만 병씩 네 차례에 걸쳐 직접 수송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물 나눔'을 통해 주민 불편을 덜고, 생활안정을 돕겠다는 취지다. 부산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미 지난 8일부터 물탱크차 3대를 강릉 현지에 투입해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지원이 전례 없는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재난을 조속히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