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의 수술로 충분, 근본적 연골 재생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미국 특허 등록 완료, 2027년 선진국 시장 진입 전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 전문 기업 로킷헬스케어가 기존 단순 통증 완화 치료를 넘어 근본적 연골 재생을 목표로 하는 세계 최초의 AI 기반 연골 재생 글로벌 임상을 이달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로킷헬스케어의 연골 재생 기술은 이미 다국적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안정성 등이 검증된 기술이기도 하다. 수년 전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진과 진행한 연구에서는 비글을 포함한 대동물 임상에서 초자연골 재생 및 강도 회복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 2021년 이집트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거쳐 연골 재생 및 통증 완화 효과를 입증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달부터 한국, 미국, 남미 등에서 전향적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이번 임상은 무릎 관절 연골 결손 환자를 대상으로 미세골절술 단독치료와 로킷 AI 연골재생 플랫폼 병행치료군을 비교하며, MRI 영상(MOCART), 조직병리학 분석, 보행 분석 등 다층적 임상 지표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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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로고. [사진=로킷헬스케어] |
로킷헬스케어의 핵심 기술은 AI 분석, 자가세포 기반 바이오 잉크 기술, 3D 바이오프린팅 기술 등을 통합해 환자 개인별 맞춤 패치를 제작하는 세계 최초의 융합형 재생치료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면역 거부반응 없이 실제 초자연골을 재생할 수 있으며, 이는 단순 통증 완화를 넘어선 근본적 치료 패러다임으로 평가된다.
이 재생기전과 바이오프린팅 노하우는 지난 6월 미국 특허청(USPTO)에 특허 등록이 결정됐으며, 관련 AI, 바이오프린터, 재생 키트 등은 이미 미국과 남미에서 의료 기기 인허가를 완료했다. 유럽 역시 수개월 내 의료기기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중진국 약 10여 개국에서 상용화가 시작될 전망이며, 2027년 하반기부터는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국 시장 본격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연골 치료의 주류는 히알루론산, PRP, 세포치료제 기반의 주사요법이다. 그러나 이들 치료법은 대부분 통증 감소에 한정되고, 효과가 단기간 유지된 후 재시술이 필요해 반복적 비용과 한계를 피할 수 없다.
반면, 로킷헬스케어의 AI 연골 재생 플랫폼은 이미 동물 및 인체 임상에서 근본적인 연골 재생 및 강도 유지 효과가 검증됐으며, 미국정형외과학회(AAOS) 등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이 플랫폼은 단 한 번의 수술로 장기적 효과를 제공하는 유일한 맞춤형 재생 치료법으로, 기존 치료의 반복성과 불완전성을 뛰어넘는 혁신적 솔루션이라는 평이다.
환자는 단 한 번의 재생수술만으로 반복적인 주사치료와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사회적으로는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재활 기간 단축을 통해 보험재정 및 국가 의료정책 차원에서 의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장 성장성도 뚜렷하다. Mordor Intel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연골 재생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조 3900억원(17억3000만달러)에서 오는 2030년 약 4조 5300억원(32억 800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3.7%에 이를 전망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러한 수조 원 규모의 연골 질환 및 재생 시장을 빠르게 선도하며 전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대규모 매출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로킷헬스케어의 연골재생 기술은 이미 수년에 걸쳐 다수의 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은 기술"이라며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고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