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문화·콘텐츠와 연계 글로벌 홍보 박차
[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가수 하하와 배우 한상진을 새로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두 사람은 앞으로 2년간 해운대의 매력과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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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구 부산 해운대구청장(가운데)이 가수 하하(맨 오른쪽)와 배우 한상진을 해운대구 홍보대사로 위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해운대구] 2025.09.08 |
가수 하하는 방송인·래퍼로 활발히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이다. 그는 최근 해운대모래축제 워터밤 무대에서 대표곡 '부산 바캉스'를 열창해 폭우 속에서도 현장을 뜨겁게 달궈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얻은 바 있다.
위촉식에 앞서 열린 환영식에서 하하는 "뜻밖의 환영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홍보대사로서 해운대의 아름다움을 적극 알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한상진은 드라마 '하얀거탑', '이산' 등에서 깊은 연기를 선보였고,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까지 활동 영역을 크게 넓혔다. 웹예능 '부산댁 한상진'을 직접 론칭하며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여자 프로농구팀 '부산 BNK 썸' 사령탑 박정은 감독과 결혼 후 해운대에 거주 중이다. 한상진은 "구민으로서 제2의 고향 해운대를 세계인이 주목하는 관광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위촉식에는 박정은 감독도 코칭스태프와 함께 참석해 해운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역 사회와 스포츠계 인사들의 참여로 현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해운대구는 기존의 축제와 관광 자원뿐 아니라 새로운 문화·콘텐츠와 연계한 글로벌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두 분의 참여가 해운대 알리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축제와 관광뿐 아니라 다양한 도시 브랜드 홍보 활동에서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