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인근 용두1구역 2지구가 최고 37층 243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기 위한 7부 능선을 넘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두1재정비촉진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소방 분야 통합 심의를 조건부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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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 1-2구역 재개발 조감도 [자료=서울시] |
단지는 전용면적 59㎡ 221가구, 전용 39㎡ 22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 59㎡ 20가구, 전용 39㎡ 11가구가 공공 임대 주택이다. 공공 임대 주택 중 전용 59㎡ 11가구는 서울시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급하는 미리내집으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주변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일대의 초고층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으로 균형 잡힌 도시 경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가 도입되고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한 제로에너지건축물 5등급 기준이 적용된다. 또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운영하는 주거안심종합센터가 들어선다. 이 센터는 주거취약계층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주거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소방차 진입이 원활하도록 주변 도로를 개선하는 것을 추가 조건으로 제시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용두1구역 2지구가 교통 접근성, 주거 복지,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미래형 주거 단지로 조성돼 동북권의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통합 심의 의결에 따라 용두1구역 2지구는 사업시행계획에 대한 인가를 앞두게 됐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