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억 원 투입 창호·냉난방기 교체
온실가스 감축 및 환경 개선 실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노인전문 제2병원에 대한 친환경 에너지 성능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이 추진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일환으로 노후 공공건축물의 단열과 설비를 보강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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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부산노인전문 제2병원에 에너지 성능 개선 및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한 '친환경 새단장(그린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사진=부산시] 2025.09.05 |
시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총사업비 37억 원(국비 26억 원, 시비 11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총 186병상을 운영 중인 부산노인전문 제2병원의 노후 창호 교체와 냉난방기 교체 등 전반적인 개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이 병원은 지난 2007년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고 2012년 개원했으며 치매 등 노인성 질환 환자를 주로 치료하는 공립 요양병원이다.
주요 공사 내용은 내·외부 단열 보강과 고성능 창호 교체, 고효율 냉난방장치 및 보일러·조명 교체다. 또한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와 옥상 방수 작업, 입구 스마트 에어샤워 설치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의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그린리모델링으로 입원 환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른 부산노인전문병원까지 사업을 확대해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