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이전 설계 및 심사 단계부터 보호 강화
이날 킥오프 회의, 격주로 유관부서 협력 운영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이찬진)은 금융상품의 판매 이전 설계·심사 단계에서부터 '사전 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금감원 내에 유관부서 합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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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핌DB] |
이 원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금융권 전반에 사전예방적 보호 문화를 확산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TF는 이날 황선오 기획전략부원장보 주재로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격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총괄 업무를 담당하는 소비자보호부서 뿐만 아니라, 금융상품(약관) 심사 및 책무구조도 등을 담당하는 각 업권 감독국 등도 함께 참여해 전사적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중심의 내부통제 및 거버넌스 구축, 금융상품 출시단계별 책무 배분 등 금융회사 책임강화, 부적정한 금융상품에 대한 상품 심사 및 감독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올해 11월까지 주요 논의과제별로 개선방안을 도출해 사전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 관행이 시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면밀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해당 부서와 감독·검사부서가 긴밀히 소통·협업하며 업무를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