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황인범 이탈로 시험대 오른 3선...홍명보호, 어떤 조합 택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홍명보호 중원의 핵심 황인범이 이탈한 가운데 새로운 3선 조합이 시험대에 오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9월 A매치를 위해 출국했다. 미국으로 건너가 7일 미국과 격돌한 후 10일에는 전통 강호 멕시코와 마주하게 된다. 이번 원정 2연전을 통해 본격적인 북중미 월드컵 리허설에 나선다.

황인범이 13일 쿠웨이트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K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본격적인 첫 평가전인 만큼 의미가 크다. 현지의 날씨나 그라운드 상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을 거치면서 아시아팀들만 상대했던 홍명보호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홍명보 감독도 이번 평가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까지 10개월 정도 남았는데, 본격적으로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경기다. 저희한테는 매 경기가 중요하다"며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년 6월에 어떤 선수들이 경쟁력이 있는지 실험을 해봐야 한다. 저희한테는 좋은 스파링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런데 대표팀 3선의 핵심 황인범이 자리를 비우며 시작부터 악재를 맞이했다. 황인범은 당초 명단에 포함됐으나 부상으로 낙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9일 황인범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하차했음을 밝혔다. 서민우(강원)가 대체 발탁됐다.

[암만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드필더 황인범이 11일 중남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원정 3차전에서 수비 수들을 제치며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 2024.10.11 zangpabo@newspim.com

황인범의 이탈은 홍명보호에 치명적이다. 공수 양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황인범은 대표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정확한 패스로 빌드업을 도맡으며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의 혈을 뚫어준다. 또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수비 가담도 성실히 해주는 선수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총 63명의 선수가 2, 3차 예선에 소집돼 본선 진출에 힘을 보탰는데 가장 많은 시간 필드를 누빈 선수가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2차 예선 542분, 3차 예선 855분 등 총 1397분 동안 뛰었다. 그다음 조현우(1297분), 이강인(1235분), 이재성(1185분), 손흥민(1165분), 설영우(1138분) 순이다.

황인범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 3차 예선 총 16경기 중 딱 1경기만 빠졌다. 지난 3월 20일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전 때 부상으로 제외됐는데, 경기 종료 후 홍명보 감독이 "경기력이 가장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빈자리가 티 날 만큼 대표팀 내 비중이 커졌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옌스 카스트로프(오른쪽)가 홍명보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9.02 psoq1337@newspim.com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가 낙마한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이번 원정 A매치 2연전에서 황인범이라는 1옵션이 제외된 가운데 새로운 선택지에 대한 실험을 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큰 대회를 앞두고 부상 변수는 늘 존재했다. 이에 대안을 갖고 있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이번 미국 2연전이 이를 준비할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대체 자원은 존재한다.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서민우, 카스트로프(왼헨글라트바흐)가 같은 자리에서 뛸 수 있다. 지난 3월 황인범이 결장한 오만전에선 박용우와 백승호가 선발로 출전한 바 있다.

가장 먼저 주목할 자원은 옌스 카스트로프(22·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는 독일축구협회(DFB)에서 KFA로 소속을 옮기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을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나다.

수비적인 역할과 기술과 활동량이 필요한 공격 윤활유 역할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독일 무대에서는 파이터적인 근성도 돋보였기에 한국 대표팀 중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홍명보 감독도 "지금 3선 선수들과는 유형이 다르다. 빠르게 적응해 그의 열정이 장점이 돼 새 활력을 불어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카타르 로이터=뉴스핌] 박두호 기자 =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브라질에 1대4로 패했다. 후반전 백승호가 득점한 이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2.06 walnut_park@newspim.com

백승호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이번 시즌 버밍엄 시티 소속으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다. 개막 후 공식전 전 경기에 나서며 1골을 기록, 확실한 주전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시즌엔 팀 승격을 이끌며 PFA 리그 원(3부) 올해의 팀에도 선정될 정도로 활약상이 대단했다.

대체 발탁으로 합류한 서민우는 3선에서 침착한 빌드업과 투지 넘치는 수비력이 장점이다. K리그1 선두 전북의 중원을 맡고 있는 김진규도 3선에서의 안정적인 볼 배급을 담당할 수 있다. 박용우와 박진섭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자원이다.

황인범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이 있는 가운데 이들의 장점과 성향에 따른 조합도 고려해야만 한다. 기존 중원 주전인 이재성, 박용우 등과 함께 어울리는 선수를 택하거나 혹은 완전히 새로운 조합으로 중원을 꾸려 나설 수도 있다.

월드컵까지 10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이번에 미국에서 진행될 훈련과 평가전을 넘어 내년 6월도 이번 2연전처럼 변수의 연속일 수 있다. 오히려 황인범의 부재가 플랜B 실험과 함께 새로운 중원 조합과 선수 기용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