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을 앞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홍명보호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페예노르트 미드필더 황인범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9월 미국 원정 소집에서 제외됐다. 강원FC 미드필더 서민우가 대체 발탁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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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13일 쿠웨이트와의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KFA] |
대표팀은 내달 1일 출국해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다. 이어 사흘 뒤인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 겨룬다.
지난 6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3개월 만에 해외파까지 포함된 완전체로 꾸려졌다. 친선경기가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미국에서 치러지는 만큼 현지 적응과 실전 점검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황인범은 대표팀 중원의 핵심 자원이다. 대표팀에서 공격 작업 시작의 중심이자 경기 조율을 담당해 왔다. 짧고 긴 패스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공격 전개를 풀어내고, 동시에 활동량으로 수비까지 돕는 만능형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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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9일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 나선 서민우.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7.11 thswlgh50@newspim.com |
특히 이번에 첫 외국 태생 혼혈 선수로 A대표팀에 뽑힌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드바흐)와 중원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황인범이 부상으로 물러나며 9월엔 볼 수 없게 됐다.
9월 대표팀 명단엔 박용우(알 아인), 박진섭(전북) 등 수비적인 성향의 미드필더들이 많아, 황인범과 같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미드필더의 공백이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우려된다.
서민우는 7월 국내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국대에 첫 발탁되어 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을 약 9개월 남겨두고 서민우를 다시 점검하기로 했다.
thswlgh5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