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12R구역 재개발 조합, GS건설과 일반 분양가 합의
3.3㎡당 4250만원에 책정될 듯… 전용 84㎡ 15억원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경기 광명시 정비사업 기대주로 불린 '철산역 자이'(광명12R구역 재개발)의 '국민평수'가 평균 15억원대의 분양가로 청약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 |
경기 광명시 '철산역 자이' 투시도 [자료=GS건설] |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12R구역 재개발 조합과 시공사 GS건설은 평균 분양가를 3.3㎡당 4250만원으로 합의했다.
철산역 자이는 지하 7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2045가구 대단지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650가구다. 면적별로는 ▲39㎡(이하 전용면적) 8가구 ▲49㎡ 118가구 ▲59㎡ 466가구 ▲74㎡ 46가구 ▲84㎡ 1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평형별 평균분양가는 ▲39㎡ 5억6950만원 ▲49㎡ 7억7066만원 ▲59㎡ 11억652만~11억1661만원 ▲74㎡ A타입 12억9800만~13억4834만원 ▲84㎡ 15억1900만~15억7600만원이다.
조합은 지난 달 조합원을 대상으로 일반분양가에 대한 의견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응답자 52.1%는 일반분양가가 3.3㎡당 4500만원 이상으로 책정돼야 한다고 답했다. 33.3%는 4600만원을 넘겨도 팔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합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고려해 평균 분양가를 4000만원 중반대에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분양한 '광명 자이 힐스테이트 SK뷰'(광명5R구역 재개발) 84㎡ 최고 분양가가 12억3500만원에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약 1년 8개월 만에 3억원가량 오른 셈이다. 올해 입주한 '철산자이더헤리티지'(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 동일 면적 입주권이 지난달 15억2000만원(22층)에 손바뀜한 것을 감안했을 때 철산역 자이가 '로또 청약'으로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이 단지는 이달 12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게재한 뒤 22일부터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철산역까지 도보로 닿을 수 있고 광덕초, 광명중, 광명고 등 학교가 가깝다는 장점도 있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