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에서 작업자 2명 사망, 5명 부상
관련 서류·PC·휴대폰 등 확보…안전조치 확인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청도 열차사고 관련, 철도공사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1일 고용부에 따르면,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경상북도경찰청은 지난 8월 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도에서 절토사면 점검 중이던 작업자 7명이 운행 중이던 열차에 부딪혀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한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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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에서 지난 19일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 당시 경북소방당국과 경찰이 사고 수습과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경북소방본부] 2025.08.22 nulcheon@newspim.com |
이번 압수수색을 위해 근로감독관과 경찰 65명이 투입됐으며, 원청 본사와 대구본부, 하청 본사 등을 상대로 철도 진입 허가, 사전 계획 등 관련 서류와 PC, 관계자들의 휴대폰 등을 확보한다.
또 운행 중인 열차에 의한 충돌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중심으로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사고의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엄정,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