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창원지청, 시공사 본사·현장 사무실 압수수색
안전수칙 준수 여부·중대재해 발생 구조적 원인 분석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고용노동부가 의령 천공기 끼임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함께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한다.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경상남도경찰청은 19일 오전부터 시공사 본사 및 현장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다. 이는 지난 7월 28일 경남 의령시 소재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천공기 회전부에 끼여 사망한 사고와 관련한 조치다.
![]() |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29일 오후 인천 연수구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에서 고속도로 공사 현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07.29 yooksa@newspim.com |
이번 압수수색을 위해 근로감독관과 경찰 약 50명이 투입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끼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호조치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해당 건설사에서 반복적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구조적 원인을 철저히 살펴볼 계획"이라며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엄정,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용부는 지난 8월 12일 포스코 그룹 관련 고용노동부 본부와 지방관서간 합동 수사전략 회의를 열고, 포스코 그룹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중대재해에 대한 수사 쟁점사항 공유, 향후 수사방향 논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