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9개 산단 건물 지붕에 설치
연간 21GWh 친환경 전력 생산 기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전국 산업단지 유휴 지붕을 활용해 총 16.2메가와트(MW) 규모의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으로 연간 21기가와트시(G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산업단지에 공급하고, 공장주에게는 임대수익을 제공하는 상생 모델을 구현했다.
남부발전은 전국 39개 산업단지 건물 지붕에 설치된 지붕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설비용량은 16.2MW로, 지난해 11월 착공해 약 9개월간 공사를 거쳐 이달 22일 최종 사용 전 검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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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구남부발전은 전국 39개 산업단지 건물 지붕에 설치된 지붕 태양광 발전소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사진=남부발전] 2025.08.26 rang@newspim.com |
이번 발전소에는 울산(1.7MW)과 청주(1.2MW) 지역의 MW급 설비도 포함돼 산업단지 내 친환경 에너지 생산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이 사업으로 산업단지에 연간 21GWh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해 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지붕을 임대한 공장주에게 임대수익을 제공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지붕 태양광 사업은 정부의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에 부응하고, 기업과 상생해 국가 에너지 대전환에 기여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균형 발전을 이끄는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