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 마을 의제 발굴 앞장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사회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복공동체 릴레이 캠페인'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행정 주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주민이 직접 참여해 대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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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 인식 변화를 확산하고자 '행복공동체 릴레이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8.25 |
지역 자치조직인 창원시 주민자치회가 동참하면서 의미가 더해졌다. 주민자치회는 스스로 마을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조직으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저출생 극복을 공동체 과제로 끌어올리고 있다.
김정한 창원시 주민자치회 회장은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행복한 창원을 만들기 위해 마을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저출생 극복을 행정기관 책임에만 두지 않고, 주민이 주도적으로 해법을 찾자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주민자치회는 마을 단위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출산과 양육의 공동체적 책임을 강화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현안 발굴로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김만기 창원시 인구정책담당관은 "저출생 문제 극복은 제도 마련을 넘어 사회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며 "행복공동체 릴레이 캠페인이 공감과 참여 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공동체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문제 해결의 동력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향후 산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