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5개 팀 정책 아이디어 발굴
수상작은 정책 발굴에 적극 반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최근 부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제2회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청년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대회는 남부권 혁신거점이자 북극항로 시대 신성장 거점으로 떠오른 부산의 글로벌허브도시 비전을 청년 세대와 공유하고, 단순한 아이디어 공모를 넘어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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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21일 양일간 무박 2일 일정으로 부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 제2회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청년 해커톤 대회에서 '부산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 허브 조성을 주제를 발표해 대상을 받은 자유분야 해이로(海二路)팀' [사잔=부산시] 2025.08.24 |
대회에는 만 18세~39세 청년들이 팀을 꾸려 참여했다. 총 51개 팀, 200여 명이 신청한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15개 팀, 60여 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참가자들은 ▲글로벌 물류 ▲글로벌 금융 ▲글로벌 디지털·첨단산업 ▲글로벌 문화·관광 ▲자유 분야 5개 주제로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대회는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강연과 전문가 멘토단 자문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팀별 구상과 네트워킹, 3차례의 집중 토론(해커톤)을 통해 구체적 정책 제안 모델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 결과 자유 분야 '해이로팀'이 '부산 글로벌 디지털 노마드 허브 조성'을 제안하며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선박 실물자산토큰(RWA) 관련 정책을 내놓은 '작전명:비욘드부산팀'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문화관광분야 '글러브팀'과 금융분야 '세일 투 제로팀'이 각각 수상했으며 장려상 또한 문화관광·물류·금융 각 분야별 한 팀씩 선정됐다.
이경덕 부산시 기획관은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청년들의 창의적인 상상력과 정책 제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 및 유관기관과 공유돼 실제 정책 개발 과정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