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국 40명 외국인 참가, 다문화적 협력의 장
AWS 등 글로벌 기업 협력, 기술적 깊이 더해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벡스코에서 글로벌 데이터 해커톤 대회 '다이브(DIVE) 2025'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첫 대회보다 참가 규모와 수준을 대폭 확대해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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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DIVE) 2025 포스터 [사진=김해시] 2025.08.22 |
본선에는 국내외 500여 명 지원자 중 예비 심사를 통과한 89개 팀, 총 333명이 참가한다. 외국인 지원자는 14개국 40명이며,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우즈베키스탄·미얀마·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이 포함됐다. 약 300명이 부산 외 지역 거주자로, 전국적 관심이 확인됐다.
올해 대회는 '기술 협력사' 분야를 신설해 세계적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 딜로이트, 세일즈포스가 기술 협력사로 참여해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분석 노하우, 프로젝트 교육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 BNK금융그룹, 올데이터 등 3개 민간 기업과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6개 공공기관도 발제사로 나서 자체 데이터를 제공하고 문제 해결 주제를 제시한다.
동서대·부산대 등 10개 후원사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1대1 취업 상담 기회를 마련한다.
대회는 발제사별 주제 발표와 팀별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개발 활동, 멘토링, 무대 발표와 시상으로 이어진다. 발제사별 심사 1위 팀이 본선 무대에 올라 종합 우승, 최우수상, 우수상을 가린다. 수상팀에는 부산광역시장상과 함께 상금이 수여되며, 전체 상금 규모는 1000만 원이다.
올해부터는 본대회 전 2주간 사전 활동을 도입해 참가팀이 데이터와 주제를 미리 탐구, 문제 해결의 깊이를 더하도록 했다.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국내외 인재들이 부산에 모여 데이터 기반 혁신 생태계를 확산할 것"이라며 "부산이 글로벌 데이터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