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상당 아파트, 예금 3.6억 등 보유…차량은 배우자 명의
인사청문회 9월초 전망…정치편향 논란 최대 쟁점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세종시 소재 5억원 상당 아파트 등 약 12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일 국회에 제출된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11억8749만원의 재산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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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8.14 mironj19@newspim.com |
구체적으로는 본인 명의 세종시 소재 아파트 4억9400만원, 예금 3억6200만원 등이다. 최 후보자는 2014년 세종시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3선에 성공하며 지금까지 재직 중이다.
배우자는 예금 2억1655만원을 보유했고 제주에 총 1억705만원 상당의 토지 2곳을 소유하고 있다. 차량 역시 배우자 명의로 2016년식 쏘나타(789만원)다. 최 후보자는 지난 2003년 12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뒤 운전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 후보자의 재산은 올해 3월(11억2251만원)보다 6498만원 늘었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을 접수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9월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 약 43억원을 신고하고, 미국 유학 중인 두 자녀에게 억대 학비를 지급한 사실로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이진숙 전 후보자와 달리 최 후보자의 재산 상황은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교수 출신 대학총장으로 논문 표절 의혹 등에 휩싸였던 전임자에 비해 학사학위만 있는 최 후보자는 관련 검증은 피하게 됐다.
다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옹호하는 글들을 10여 건 게시하는 등 정치 편향 논란은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과거 발언 등) 일부 나왔던 사례에 대한 견해와 입장은 인사청문회 때 소상히 밝히겠다"라고 말했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