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돌 후 화재...인근 운전자들 화재 진압·운전자 대피
[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추돌·화재 사고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들이 합심해 불길 속에서 사고 차량 운전자를 구조해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아 냈다.
16일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공주시 정안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 나들목 인근에서 17t 화물차가 2차로에서 서행 중이던 20t 화물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20t 화물차가 앞서 있던 1t 화물차와 승용차 등 2대를 연속 추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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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16일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공주시 정안면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 나들목 인근에서 화물차 등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5.08.16 gyun507@newspim.com |
사고 충격으로 17t 화물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운전자 A씨는 차량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자 화재를 목격한 인근 차량 운전자들이 A씨를 구조하기 시작했다. 당시 불이 난 17t 화물차에는 폭발하는 소리가 나고 짙은 연기가 발생하는 등 상당히 긴박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 속에서 한 차량 운전자는 A씨를 차량에서 빠르게 대피시켰고, 또 다른 운전자는 차량용 소화기로 화재 진압에 나서는 등 더 큰 인명피해를 막아 냈다.
불은 약 30분 만에 꺼졌으나 사고 수습으로 일대 도로가 정체됐다. 또 화재 차량은 전소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