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문화재단의 협력, 첫 공식 체계 구축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모델로 정책 실험 확대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전날 인제대학교 인당관에서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 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와 '김해를 바꾸는 시민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해시가 주도하는 지역문제 해결과 정책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 문화재단이 협력하는 첫 공식 협력체계 구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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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경남 김해시 인구청년정책관(맨 왼쪽)이 지난 13일 오후 2시 인제대학교 인당관에서 이상협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 지역혁신국 본부장(가운데), 조일웅 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장과 체결한 '김해를 바꾸는 시민참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8.14 |
김병주 김해시 인구청년정책관, 이상협 인제대 글로컬사업본부 지역혁신국 본부장, 조일웅 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도시센터장이 참석해 청년과 시민이 주도하는 정책 실현과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뜻을 모았다.
'김해를 바꾸는 시민참여 프로젝트'는 시민, 특히 청년이 지역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책 실험과 제안으로 연결하는 시민 참여형 거버넌스 모델이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프로젝트 전 과정에서 성과와 정보를 공유하고, 별도의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계획 수립과 예산 지원, 성과 확산 전략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마지막 단계인 정책 제안 해커톤 대회는 인제대 지역문제연구소가 작성한 '문제정의 보고서'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청년과 시민이 팀을 이뤄 지역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도출된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현장에서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발전시킨다.
해커톤 대회는 김해시와 인제대가 공동 주최하며, 다음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김해 롯데리조트앤호텔에서 열린다. 참가자 모집과 세부 일정은 8월 중 김해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주 인구청년정책관은 "이번 협약은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첫걸음"이라며 "청년과 시민이 제안한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질적 정책으로 구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