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준비 상황 점검 등 기관별 협업 방안 공유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3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추진협의체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회의는 총회 준비와 운영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세부 과제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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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3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에 참여하는 기관 간의 추진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총회 추진협의체는 부산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부산시교육청, 부산시체육회,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등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기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총회 준비 전반에 대한 자문과 국내외 협력 지원, 홍보 및 캠페인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행사 프로그램 운영, 참가자 교통·숙박 편의 대책, 국내외 홍보 전략, 안전관리 계획 등 총회 준비에 필요한 주요 과제를 폭넓게 논의한다. 특히,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191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입출국 지원, 안내 데스크 운영, 셔틀버스 운행, 숙박시설 확보 등 참가자 편의 제공 방안에 중점을 든다.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대규모 국제행사의 안전한 진행을 위한 구체적 방안도 마련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서 부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는 향후 6년간 모든 스포츠에 적용될 도핑방지규약 및 표준을 결정하는 국제적 행사로, 스포츠 공정성과 청렴성을 지키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는 이번 총회 준비와 함께 도핑 방지 문화 확산과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ndh4000@newspim.com